‘경남 입단’ 김영찬 “매년 이사, 연초는 항상 적응의 시간”


ⓒ 경남FC 제공

[스포츠니어스 | 조성룡 기자] 경남FC에 입단한 김영찬이 새로운 생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천FC 수비수 김영찬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면서 “경남의 김영찬이 지난해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분 후보에 들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판단 영입을 추진했고 경남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찬은 고려대를 거쳐 2013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뒤 대구, 수원FC, 안양 등의 임대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부천FC에 영입되어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 통산 115경기 출전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189cm의 키를 앞세운 김영찬은 공중볼 처리와 대인 마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입이 공식 발표된 후 <스포츠니어스>와 대화를 나눈 김영찬은 한창 팀에 적응하고 있었다. 그는 “전지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다”라면서 “오늘이 이틀 째다. 승격이라는 목표가 확실하고 강팀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빨리 설기현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에 맞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20시즌이 종료된 이후 김영찬은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리고 새 행선지로 경남을 선택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올해 FA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게도 여러 구단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시즌 경남과 맞붙었던 때를 생각했다. 내가 상대하면서도 신기한 전술이었다. 새로웠고 배울 것이 많아 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영찬은 “내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칠 것 같았다”면서 “배울 점이 많은 구단이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구단이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더라. 내가 경남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부분이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 경남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경남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팀의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아직은 잘 모른다”면서도 “설기현 감독님이 첫 만남 때부터 프로다운 부분을 많이 원하셨다. 프로로 대접하는 만큼 프로의 자세를 많이 강조하셨다. 확실히 유럽 경험까지 한 스타 선수 출신은 다르더라”고 웃었다.

또한 그는 “경남의 스타일이 많이 체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형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경남은 무조건 강하게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체계적이라고 들었다. 게다가 선수들이 설기현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더라. 팀 훈련을 조금씩 하면서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전북현대에 입단한 뒤 대구, 수원FC, FC안양, 부천FC1995에 이어 이번 경남이 여섯 번째 팀이다. 농담 삼아 “이사는 고수일 것 같다”라고 하니 김영찬은 폭소를 터뜨리며 “많이도 돌아다녔다. 진짜 연초는 항상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이렇게 이사하는 것도 참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찬은 그래도 올해 경남이라는 곳에서 새로운 축구를 한다는 기대감을 품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의 모든 구성원이 정말 하나로 잘 뭉쳐져 있다는 것을 경남에서 느끼고 있다라면서 “거기에 나도 같이 잘 녹아들도록 해야할 것 같다. 사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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