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에릭 테임즈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과거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에릭 테임즈의 토론토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테임즈의 토론토행 가능성을 시사했다. MLB.com은 "테임즈가 토론토에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MLB.com은 토론토가 베테랑 1루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대안으로 테임즈를 제시했다. 더불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베테랑 타자 미치 모어랜드 역시 토론토에 필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론토는 최근 류현진을 4년 8천만 달러(약 929억 6,800만원)에 품으며 투수진을 보강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토론토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강 팀들이 즐비해있다. 추가적인 영입이 필요한 이유다.

테임즈는 토론토와 인연이 있다. 테임즈는 지난 2008년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219번으로 토론토에 지명되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테임즈는 지난 2011년에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2012시즌을 끝으로 토론토를 떠난 테임즈는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다양한 팀을 거쳤다. 이후 2014년에는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와 인연을 맺었다.

KBO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테임즈는 세 시즌 동안 KBO리그 390경기에 나서 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을 기록했다. 세 시즌 동안 테임즈가 한국에서 기록한 타율은 0.349였다. KBO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테임즈가 한국에서 보인 활약은 엄청났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테임즈는 올 시즌에도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이번 시즌 테임즈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47 98안타 25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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