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손흥민이 2020년 세계 최고의 선수 22로 뽑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헌신적인 선수"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부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100명을 공개 중이다. 현재 100위부터 11위까지 공개됐으며 11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조슈아 키미히가 자리하고 있다. 가디언 측은 "71개국 241명의 전문가들이 선정한다"며 기준을 밝혔다.

손흥민은 22위로 뽑혔다. 가디언의 데이비드 하이트너 기자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에겐 축구 팬들과 모든 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라면서 "손흥민의 미소를 보면 그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게 분명하다. 아마 훌륭한 스포츠맨십을 기반으로 한 전적인 헌신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디언 측은 "손흥민의 스피드와 무자비함은 그가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맹렬한 공격수임을 느끼게 해준다"라고 평가하면서 "2020-21 시즌 폭발적인 활약과 더불어 시즌 최다골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41명의 전문가 중 208명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2020년 들어서만 22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경기서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2위, 공격포인트 순위 3위에 올라있다.

아직 1위부터 10위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로라 하는 해외축구 스타들도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레알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12위를 기록하고 팀 동료인 헤리 케인이 20위를 기록한 가운데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27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29위),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35위) 등이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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