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잊은 아르테타, 펩은 “경질하면 안된다” 주장

ⓒ 아스널 공식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 | 홍인택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을 변호했다.

아르테타 체제의 아스날은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아스날은 지난 11월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12월 말인 현재까지 리그 승리가 없다. 유로파리그에서 꾸준히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회복하려 하지만 리그에서는 7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아스날은 23일 EFL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4 대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아르테타 감독은 “분위기를 회복해야 한다. 큰 문제에 직면한 게 사실”이라며 패배의 쓰라림을 고백했다.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계속 이어지는 패배에 팬들과 여론의 비판도 거세다. 일각에서는 아르테타의 경질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그러나 상대팀이었던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아르테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아르테타는 아스날 지휘봉을 잡기 전 맨시티에서 과르디올라를 돕는 수석코치로 일했다. 둘은 이미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그만큼 과르디올라는 아르테타를 아끼는 심정으로 이야기를 꺼냈다. 과르디올라는 “아르테타를 믿어야 한다. 만약 아르테타를 경질할 생각이라면 매우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는 이어 “나는 그의 인간적인 성품, 특히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알고 있다”라며 최근 아르테타 체제의 아스날 부진에 관해서는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고 그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는 1주 안에 매우 빠르게 변화한다. 그와 함께 일했던 경험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도 맨시티 성공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아르테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아르테타는 “이겨내겠다”라며 “다른 길이 없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intaekd@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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