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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벤 라이블리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삼성라이온즈는 18일 공지를 통해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라이블리는 세 시즌 연속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이블리는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를 포함해 최대 총액 90만 달러의 조건에 삼성과 사인을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라이블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 조건에 삼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던 바 있다. 이번 시즌과 비교했을 때 2021시즌 연봉은 동일하다. 하지만 인센티브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계약금을 받지 않게 됨에 따라 총액은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하게 됐다.

라이블리는 지난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전체 128번으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6경기에 나서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의 기록을 남기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라이블리는 지난해 8월 덱 매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후 2019시즌 리그 아홉 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의 준수한 모습을 보인 라이블리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나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의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기간도 몇 달간 있었지만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삼성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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