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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에버턴이 일각에서 제기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부임설을 부인했다.

17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보도를 통해 "에버턴의 안첼로티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 공신력이 높은 두 매체가 안첼로티의 에버턴행을 보도하며 안첼로티의 에버턴 부임이 가시화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에버턴 구단은 두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에버턴은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에버턴 이사회는 새로운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는 여러 후보들과 회의를 가졌다"며 "다만 우리는 지금까지 그 누구한테도 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에버턴은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정식 감독을 확인하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적절한 선임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우리의 감독 선임 과정이 계속되는 동안 팀은 던컨 퍼거슨 감독 대행 체재로 운영될 것이다. 다가오는 수요일 밤 열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 역시 던컨 퍼거슨 감독 대행 체재로 치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에버턴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1년 7개월간 팀을 이끌어왔던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에버턴은 던컨 퍼거슨 감독 대행 체재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에버턴 이사회는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에버턴 이사회는 하루 빨리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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