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당첨’ 정설빈, “되팔 생각 없어…난 파워실착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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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나이키 사카이 베이퍼와플 응모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WK리그 인천현대제철 정설빈이 소감을 전했다.

17일 나이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나이키 사카이 베이퍼와플 응모를 진행했다. 당초 정오까지만 응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응모 시간이 한 시간 연장됐고 응모 당첨자는 오후 2시에 발표됐다.

해당 모델은 클래식한 페가수스에 베이퍼플라이 기술을 접목한 러닝화로 색상은 보라색과 노랑색으로 나뉜다. 가격은 가격은 21만9000원이지만 높은 중고 거래가가 형성돼 최소 8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사카이는 이제 전국민이 응모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런 가운데 축구계에 경사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인천현대제철 정설빈이 이번 응모에 당첨된 것이다. 올 시즌 WK리그에서 인천현대제철의 8연패 달성을 이끈 뒤 현재 경남 양산에서 열리는 C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 중인 정설빈은 “오늘이 마침 교육을 쉬는 날인데 사카이에 응모했다가 당첨됐다”면서 “당첨 메시지가 오는 순간 방에 누워 있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정설빈은 “나에게도 이런 행복이 올 줄은 몰랐다”면서 “과거에 아디다스 이지부스트에 당첨된 적이 한 번 있는데 사카이는 워낙 경쟁률이 높아 기대하지 않았다. 오늘 마침 지도자 교육이 없어 쉬고 있다가 사카이 응모 시간에 맞춰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렉이 너무 심하더라. 응모가 한 시간 연장된 뒤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졌고 아주 천천히 기다리면서 응모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정설빈은 바로 이 신발에 당첨됐다

정설빈이 당첨된 신발은 사카이 베이퍼와플 보라색(버건디) 245mm 사이즈다. 정설빈은 “노란색이 더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버건디가 당첨됐다”면서 “하지만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다. 바로 입금했다. 아마 주말이 껴 있어서 다음주 초에나 신발이 배송될 것 같다. 나는 ‘파워실착러’다. 이걸 되팔 생각은 없고 날이 풀리면 열심히 신고 다닐 예정”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당첨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팀 윤선영이 신발 응모할 때 당첨이 잘 된다”면서 “지난 번 사카이 응모 때도 됐고 최근에 이지부스트도 당첨이 됐다. 선영이의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이게 사이트에 접속해 응모를 할 때 워낙 렉이 심하지만 한 번에 연결이 잘 되면 탁탁탁 잘 되는데 안 될 땐 또 접속이 잘 안 되더라.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응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도자 교육 중에도 사카이에 당첨된 행운을 누린 정설빈은 이틀 뒤 교육을 마무리한 뒤 집으로 달려가 사카이와 마주할 예정이다. 누구보다도 이 교육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정설빈은 “원래 지도자 교육이 2주 동안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을 최대한 줄여서 열흘 동안만 이어진다”면서 “지도자 교육을 잘 받고 집으로 돌아가 어려운 확률을 뚫고 당첨된 신발을 맞겠다”고 웃었다.

정설빈은 마지막으로 “함께 지도자 교육에 들어와 있는 심서연은 이번 응모에 떨어져 낙담하고 있다”면서 “서연이를 비롯해 이번 응모에서 당첨되지 못한 분들에게 힘내라고 전하고 싶다. 한 번 떨어졌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될 때까지 도전해서 당첨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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