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주 1순위’ WK리그 드래프트, 55명 중 21명 뽑았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WK리그 드래프트에서 콜린 벨 감독의 유망주 문은주가 1순위 지명을 받았다.

17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1 여자실업축구(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내년 시즌 WK리그에 입성할 신인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총 55명이 지원한 가운데 문은주를 비롯한 추효주, 강지우, 이덕주가 1차지명을 받았고 이후 총 21명이 WK리그 각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두 차례 걸친 추첨을 통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팀은 화천KSPO였다. 화천 강재순 감독은 잠깐 고민한 끝에 처음으로 문은주의 이름을 호명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여자축구 에이스 강지우 또는 추효주가 1순위로 뽑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강 감독의 선택은 문은주였다.

하지만 문은주의 최근 활약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172cm의 공격수인 문은주는 2017년 AFC U-19 챔피언십 이후로 국가대표와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7월 U-20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한 이후 여자대표팀까지 ‘월반’한 유망주다. 평소 여자축구 현장을 부지런히 다녔던 콜린 벨 감독이 발굴하고 있는 원석이다.

이어 지명권을 얻은 수원도시공사는 추효주를 지명했고 세종스포츠토토는 강지우를 품에 안았다. 이어 WK리그 절대 1강으로 꼽히는 인천현대제철이 이덕주를 지명하며 1차지명에서는 7개 구단(보은상무 제외) 중 4개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서울시청과 경주한수원은 1차지명권을 포기했다.

이후 2차지명에서는 총 네 명이 선택을 받았고 3차지명과 4차지명에서는 한 명도 선택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각 구단의 드래프트 전략이었다. 드래프트 규정에 따르면 4차지명까지는 계약기간 3년을 보장받는다. 이후 5차지명부터는 1년 계약이다. 물론 차수마다 기본급 액수도 다르다. 따라서 다년 계약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 유튜브 캡쳐

5차지명부터는 그래도 몇몇 선수들의 이름이 불리기 시작했다. 5차지명에서 모든 구단이 신인선수를 지명했고 이후 6~8차지명에서도 몇몇 선수들의 이름이 불렸다. 특히 수원도시공사는 8차지명 중 6차례 지명권을 행사하며 가장 많은 신인선수를 뽑은 팀이 됐다.

이렇게 총 55명의 지원자 가운데 2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절반도 안되는 취업률이라 아쉬움이 크지만 아직 이들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보은상무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보은상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2021년 1월에 부사관의 신분으로 WK리그에서 활약할 선수를 모집할 예정이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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