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에버턴 사령탑 부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은 공석이 된 에버턴 사령탑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ESPN은 "에메리 감독은 최근 에버턴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은 "에메리 감독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에메리 감독이 에버턴 사령탑 부임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해왔다. 또한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에서 보낸 시간 동안 자신의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을 향한 에버턴의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달 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아스널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에메리 감독은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 아스널을 리그 5위,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으로 이끌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곳곳에서 파열음이 났다.

우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 계속됐다. 키어런 티어니, 다비드 루이스, 니콜라 페페, 다니 세바요스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지 않은 투자가 이뤄졌지만 에메리 감독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는데 실패했다. 심지어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부진이 계속됐다. 결국 아스널 보드진은 에메리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한편 에버턴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전 나폴리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 상하이 상강 감독,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코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마르코 실바 감독과 이별한 에버턴은 하루빨리 새 사령탑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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