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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흥국생명을 격침시킨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오는 11일 19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일전을 앞둔 GS칼텍스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현재 GS칼텍스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흥국생명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거두며 흥국생명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시즌 개막 전 많은 이들은 올 시즌 흥국생명의 압도적 1강 체재를 예측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리그 개막 전 펼쳐진 KOVO컵 결승전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은 사라졌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강력한 대항마라는 사실이 분명해진 것이다.

GS칼텍스의 가장 큰 장점은 화끈한 공격력이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는 리그 11경기에서 1039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이 같은 득점 수는 선두 흥국생명(1028점)보다도 11점이나 많다. 개인 득점 순위에서도 러츠가 354득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IBK기업은행전에서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GS칼텍스의 상대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5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GS칼텍스(승점 20점)에 승점 4점 뒤진 리그 3위(승점 16점)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리그 4연패의 늪에 빠진 상태다. 과연 5연승을 기록 중인 GS칼텍스가 적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최대 위기에 봉착한 IBK기업은행이 연패의 늪을 끊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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