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에 분노한 그리즈만, 화웨이에 스폰서십 해지 통보

ⓒ 프랑스 축구협회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프랑스 축구 스타 앙투앙 그리즈만이 중국 전자제품 기업 화웨이에 스폰서십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그리즈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유지해온 화웨이와의 개인 스폰서십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리즈만은 “화웨이가 개발한 안면 인식 프로그램이 위구르 경보(위구르족 감시 시스템)에 기여했다는 강력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을 즉각 종료함을 발표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 근거지를 둔 IPVM이라는 비디오 감시 업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정부가 만든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테스트 관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외에선 이 프로그램이 중국 내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의 얼굴을 인식하는 일종의 감시 응용 프로그램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많은 인권 단체들이 해당 프로그램 개발을 두고 중국 정부와 화웨이를 향해 거세게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위구르족은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중국 내 56개 민족 중 하나다. 위구르족들은 주로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위구르어와 위구르 문자를 사용한다. 더불어 이슬람교를 믿는다. 하지만 이들 역시 엄연한 중국 국민임에도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따르면 신장에 거주하는 위구르인 중 약 100만명에 가까운 인원들이 중국 정부가 만든 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enry412@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l0QOn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