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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도중 동료의 신체를 노출시킨 서울SK 최준용이 구단으로부터 자체 징계를 받는다.

최준용은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방송을 하던 중 동료 A 선수의 나체를 방송에 내보냈다. 이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타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고 최준용은 급히 라이브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최준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준용은 "팬분들과 즐겁게 소통을 하고자 했던 방송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되어 즐거워야 되는 팬분들의 시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방송을 하면서 실수로 사진첩에 있던 사진의 일부가 노출되었는데 저 역시 많이 놀라 방송을 끄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를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준용은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서슴없이 편하게 생활을 하면서 서로의 자는 모습이나 등등 장난스러운 모습들을 담은 사진들을 많이 찍었었다. 당연히 지웠어야 하는 내용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장난을 위해 사진첩에 보관했던 부분이 저의 가장 큰 실수였다. 어떤 이유에서든 놀라셨을 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최준용은 "익숙하지 않았던 방송으로나마 팬분들과 즐겁게 소통을 하고자 했던 의도였으나 이렇게 불미스러운 상황이 된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농구선수다운 모습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SK는 9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준용에 대한 징계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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