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제주 남기일 “든든한 지원 해준 구단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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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이번 시즌 또 다시 ‘승격청부사’의 면모를 보여준 제주 남기일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남기일 감독은 K리그2 감독 및 주장 투표에서 총 20표 중 4표를 받았고, 미디어 총 75표 중 56표를 획득했다. 환산점수는 41.87점으로 34.27점을 받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에 앞서며 본인의 지도자 경력에서 처음으로 시즌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9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제주는 남기일 감독을 선임하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남기일 감독은 이에 보답하듯 2020시즌 27경기에서 18승 6무 3패를 거둬 K리그2 우승을 차지했고, 강등된 지 1시즌 만에 제주를 다시 K리그1으로 복귀시켰다. 특히, 남기일 감독은 8월에는 6경기 4승 2무, 10월에는 5경기 4승 1무로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올 시즌에만 두 차례나 ’신라스테이 이달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말까지 계속됐던 수원FC와 경쟁을 이겨내며 남기일 감독은 제주에 K리그2 우승과 승격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이로써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14시즌 광주, 2018시즌 성남에 이어 올 시즌 제주까지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승격청부사’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남기일 감독은 “우승하는 것도 기쁜데 감독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올 시즌 초반에는 굉장히 어렵게 시작을 했다. 세 경기를 했는데 1무 2패를 했다. 굉장히 힘든 초반을 보냈다. 언제나 내 옆에서 든든하게 함께해준 이정효 수석코치, 마철준 코치, 조광수 코치, 피지컬 코치인 길레미 혼돈 코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정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제주가 1부로 갈 수 있게끔 구단에서 든든한 지원을 해주셨는데 한준길 대표님, 김현희 단장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구단 직원 분들에게 감사하다. 올 시즌 우승 주역인 우리 선수들 정말 원 팀이 되어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 한 시즌이 되어서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불철주야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선수들을 위해서, 구단들을 위해서, K리그 발전을 위해서 힘써주신 기자 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마쳤다.

※ 감독상 투표결과

남기일(제주) : 감독 10표 중 1표, 주장 10표 중 3표, 미디어 75표 중 56표 / 환산점수 41.87점

김도균(수원FC) : 감독 10표 중 6표, 주장 10표 중 4표, 미디어 75표 중 8표 / 환산점수 34.27점

정정용(서울E) : 감독 10표 중 2표, 주장 10표 중 1표, 미디어 75표 중 11표 / 환산점수 14.87점

전경준(전남) : 감독 10표 중 1표, 주장 10표 중 2표, 미디어 75표 중 0표 / 환산점수 9.00점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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