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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WKBL리그를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19 재유행의 조짐이 불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69명 증가한 총 3만 2,887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3차 대유행 조짐이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려스러운 것은 앞서 있었던 1,2차 유행과 달리 이번 3차 유행은 일상 속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상치 않은 상황에 정부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호남권과 강원권 등 일부 지역에서도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거리두기 격상에도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거리두기 단계 격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9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치 추가 강화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며 WKBL은 리그 경기를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경기장 수용 인원의 30%로 관중 입장을 제한했던 WKBL은 내달 2일 펼쳐지는 BNK 썸과 하나원큐 경기부터 다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아산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는 기존과 동일한 제한적 관중 입장 경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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