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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LG트윈스가 코치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LG트윈스는 26일 공지를 통해 "이종범, 장재중, 조인성, 김경태, 김민호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LG는 리그 144경기에서 79승 4무 6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베어스를 넘지 못하며 결국 아쉽게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성적에 자진사퇴 의사를 표시했고 사표를 수리한 LG는 이후 류지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새 감독 선임에 발맞춰 코치진도 개편됐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종범 코치다. 현역 시절 KBO리그 최고 타자로 평가받았던 이종범 코치는 현역 은퇴 후 한화이글스 1군 주루코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주루코치, LG트윈스 2군 총괄코치, 주니치 드래곤스 2군 연수코치직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오랜만에 LG로 복귀하게 됐다.

조인성 코치의 영입도 눈에 띈다. 지난 2017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 조인성 코치는 은퇴 직후 두산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배터리코치직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 LG 1군 배터리코치에 선임되며 정들었던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현역 시절 조인성은 LG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조인성은 1998년에서 2011년까지 무려 13년 동안 LG에서 뛰며 LG의 전설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바 있다.

경험 많은 장재중 코치도 LG에 합류했다. 장재중 코치는 은퇴 직후인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년 동안 LG트윈스에서 1군 배터리코치직을 맡았다. 이후에는 SK와이번스, KIA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KT 위즈, 롯데자이언츠 등 다양한 팀들에서 배터리코치직을 역임했다. 한편 코치들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LG는 이른 시간 내에 코치들의 보직을 최종 확정한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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