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e of Highlights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스페인 출신 베테랑 센터 마크 가솔이 LA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NB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소식을 통해 마크 가솔의 LA레이커스 이적 사실을 전했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2013년 올해의 수비수이자 올스타 3관왕에 오른 가솔이 LA레이커스로 향한다.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가솔은 270만 달러(약 29억 8천만원)의 금액에 LA와 2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출신의 가솔은 2007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48순위로 LA레이커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고 멤피스에서 2019년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토론토 랩터스로 적을 옮겼고 토론토에서 한 시즌을 뛴 뒤 자신의 친정팀인 LA레이커스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LA 이적이 확정된 직후 가솔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전 소속팀 토론토 랩터스에 감사함을 전했다. 가솔은 "일생 내내 지속될 토론토에서의 기억들과 관계들에 대해 감사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가솔은 NBA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간 가솔은 NBA 챔피언 1회(2019), All-NBA 퍼스트팀 1회(2015), All-NBA 세컨드 팀 1회(2013), NBA 올해의 선수(2013), NBA 올 루키 세컨드 팀(2009), NBA All 루키 세컨드 팀(2013) 등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스페인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나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로바스켓에서도 금메달 두 개, 은메달 한 개, 동메달 두 개 등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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