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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FC안양의 차기 사령탑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C안양은 25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형열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부임한 김형열 감독은 2019시즌 안양을 리그 3위로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결과는 정반대였다. 올 시즌 안양은 6승 7무 14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K리그2 10개 팀 중 9위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김형열 감독과 이별에 대해 안양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K리그2 3위), 창단 최초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창단 최초 홈 5연승 등 FC안양에 숱한 새 역사들을 만드셨던 김형열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독님,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과 안양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 직후 한 매체는 축구계 소식통의 말을 빌려 "김 감독의 후임으로는 안양 초대 사령탑 출신인 이우형 전력강화부장이 내정됐다"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하지만 25일 오후 연락이 닿은 안양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안양 관계자는 "이우형 부장이 차기 사령탑에 내정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선 여러 후보자가 있다. 이우형 부장 역시 P급 라이선스가 있기에 그 후보자들 중 한 명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우형 부장이 내정됐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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