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수비수 도마고이 비다가 A매치 친선전 도중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통보받았다. 왜 더 빨리 비다에게 검사 결과가 전해지지 않았고 그는 결국 경기에 출전했던 것일까.

1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보다폰 아레나에선 터키와 크로아티아의 A매치의 친선전이 열렸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날 경기 전 두 팀 선수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비다는 지난 9일 대표팀 소집 직후 있었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며 이날 경기에 선발 투입됐다.

하지만 터키전 당일 오전 있었던 추가 검사에서 비다는 "양성 잠재 반응이 있다"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 결과는 터키와 크로아티아의 전반전이 열리던 도중 크로아티아축구협회 측에 통보됐다. 이와 관련해 크로아티아축구협회는 "양성 잠재 반응은 일반적인 테스트 절차로 의심스러운 발견을 다시 테스트해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결과에 따라 필리프 우레모비치가 후반전에 비다를 대신해 투입되었다"라고 전했다.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비다는 즉시 선수단과 격리됐다. 이어 규정에 따라 경기가 펼쳐진 이스탄불에서 며칠 동안 추가적으로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음성 결과를 받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경기를 위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스웨덴에서 당초 예정대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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