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사진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KIA타이거즈가 코치진을 개편한다.

KIA타이거즈는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코치진 개편 소식을 전했다. 우선 투수코치로 1군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을 보좌해왔던 서재응 코치가 2군 투수코치직을 맡는다. 서재응 코치는 2군에서 유망주 육성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응 코치는 명실상부 KIA의 전설이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KIA 유니폼을 입은 서재응은 201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KBO리그에선 KIA에서만 활약했다. 은퇴 후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2018 KIA 1군 불펜코치직을 맡으며 KIA로 복귀했다. 이후 서 코치는 KIA에서 1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직을 오가며 김기태 감독과 윌리엄스 감독 등을 보좌했다.

KIA 구단은 이에 더불어 퓨처스 총괄코치에 이범호 코치를 선임하며 유망주 양성에 힘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이범호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다. 코치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재응 코치가 자리를 비우며 공석이 된 1군 투수코치 자리에는 정명원 코치가 합류한다. 지난 1989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명원 코치는 2000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현대 유니콘스,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등을 거치며 코치 경력을 쌓았고 최근에는 KT 위즈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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