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주=김도연 기자] 전북현대 이동국이 은퇴 무대에서 선발로 나선다.

잠시 후 15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가 펼쳐진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둘 시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대구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홈팀 전북은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 없었던 지난 25일 펼쳐졌던 울산현대와의 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울산의 자력 우승을 저지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전북은 승점 57점으로 1위에 올라섰고 울산은 승점 54점을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전북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이동국의 은퇴식 또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원정팀 대구의 분위기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17일 펼쳐졌던 리그 25라운드 상주와의 원정 경기에서 아쉽게 2-1로 패했지만 지난 25일에 펼쳐진 포항과의 리그 26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세징야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선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이 백 포 라인을 구성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손준호가 지키고 양쪽 측면에는 조규성과 바로우가 출전한다. 중원은 쿠니모토와 이승기가 책임지고 최전방엔 '레전드' 이동국이 출격한다.

원정팀 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최영은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우석, 조진우, 정태욱이 백 스리를 구축한다. 김동진과 김재우가 좌우 날개를 꾸리고 윤종태, 류재문, 박한빈이 중원을 지킨다. 최전방 투톱에는 세징야와 데얀이 출격한다.

dosic@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