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부천=김도연 기자] 부천FC1995가 마지막 홈 경기를 찾은 팬들을 위해 특별한 할로윈 이벤트를 준비했다.

31일 16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부천FC1995와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부천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경기장을 찾아준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핼러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앞서 부천 구단은 지난 25일 열렸던 홈 경기에서 코로나19로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었다. 부천 구단은 '럭키박스' 이벤트를 통해 유니폼이나 패딩 조끼, 슬리퍼 등 구단 상품을 무작위로 박스에 담아 하나당 1만원에 판매했었다. 이에 부천 팬들은 당일 판매 장소에 길게 줄을 지어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홈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부천 구단이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또 한 번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핼러윈' 이벤트다. 부천 구단은 경기장 곳곳에 할로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보름달, 호박 모형 등의 조형물을 배치했다. 또 구단 관계자들은 할로윈 복장을 갖춰입고 홈 팬들을 맞이했다. 경기 시작 전엔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으스스한 음악을 틀어두기도 했다.

특히 부천 구단은 지난 홈 경기 때 진행했던 럭키박스 이벤트에 이어 이번엔 '럭키 핼러윈 플리마켓'을 준비했다. 럭키 핼러윈 플리마켓에선 팬들이 양말류, 의류, 가방류를 각각 1천원, 3천원, 5천원에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70사이즈부터 90사이즈의 어린이 사이즈도 추가하면서 가족 단위의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줄을 섰다.

이와 함께 부천 구단은 하프타임에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부천 구단은 '몸으로 말해요' 퀴즈를 통해 정답을 맞힌 홈 팬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슈팅! 할로윈 호박' 이벤트를 통해 유니폼, 머플러, 사인볼, 플레이 아쿠아리움 4인 가족권 등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부천 구단은 온라인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부천은 '미션! 핼러윈 보름달 찾기'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 곳곳에 배치된 핼러윈 보름달을 찾아 SNS에 인증한 팬들에게 샤워기 세트를 증정한다. 부천 구단 관계자는 "오늘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데 마침 핼러윈 마지막 날이었다"라며 "이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은 지난번 경남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이후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분위기다. 부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봉진이 골문을 지키고 김영찬과 조범석, 송홍민이 백 스리를 구성한다. 양쪽 측면은 국태정과 감한솔이 책임졌고 중원은 조수철과 박요한이 출격한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서명원과 바비오, 조건규가 낙점받았다.

원정팀 아산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기현이 골문을 지키고 이상수와 배수용, 정다훤이 백 스리를 구성한다. 중원은 김종국과 김강국이 지키고 좌우 날개로 이은범과 브루노가 출격한다. 박세직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서고 최전방 투톱에는 헬퀴스트와 김원석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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