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부천=김도연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탈꼴찌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3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부천FC1995와 충남아산의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리그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동혁 감독은 "최근 3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선수들이 지금처럼 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보이다 보면 성장하는 팀 그리고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내용보다는 임하는 자세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동혁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문.

경기 총평.

최근 3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오늘은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이 준비했던 부분이나 경기장에서 임하는 자세들이 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지금처럼 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보이다 보면 성장하는 팀,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 같다. 오늘 경기는 내용보다는 임하는 자세가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탈꼴찌가 가능했던 경기였는데 많이 아쉬울 것 같다.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오늘 브루노의 부상도 생겼고 김종국과 정다훤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으니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 오늘 이겼으면 탈꼴찌를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 기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브루노가 일찌감치 교체됐다. 부상 상태는?

아직 병원에서 검사를 하지 않았지만 중간에 나올 정도면 많이 아프리라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지만 아픈 것을 참고 하는 선수인데 손을 들고 나올 정도였다.

이재건을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후반에 변화를 줘서 이재건의 활약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다. 근데 몇몇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변수도 있었고 측면 자원들의 활약이 오늘 괜찮아서 가운데에서 득점할 수 있는 이준호를 투입했다. 이준호가 어리지만 저돌적이라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투입했다. 다음 경기에선 이재건의 활약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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