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에 나타난 19세 고공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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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가 V-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10대 특급 공격수의 등장에 V-리그가 술렁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KB손해보험 라이트 노우모리 케이타다. 케이타는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무려 32득점을 쓸어담으며 KB손해보험의 세트스코어 3-1 완승을 이끌었다. 케이타의 환상적인 활약 속에 KB손해보험 역시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말리 국적의 케이타는 2001년생으로 올해 만 19세다. 역대 V-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 중 첫 2000년대생이기도 하다. 2019-2020시즌 세르비아리그에서 득점 1위, 서브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이기에 KB손해보험이 케이타 영입을 결정했을 당시 많은 의문 섞인 시선이 뒤따랐다. 하지만 케이타는 보란 듯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 영입을 망설였던 이유는 또 있다. 케이타는 한국 입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쳤다. 자가격리 이후에도 두 달간 선수들과 격리 생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상열 감독 역시 이후 인터뷰를 통해 케이타의 교체를 고려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 감독과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잠재력을 믿어보기로 했고 케이타는 그 믿음에 부응하며 최고의 활약으로 보답 중이다.

앞서 케이타는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 우리카드전에서도 홀로 40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단순히 실력만 좋은 게 아니다. 케이타는 어린 선수답게 득점 후 개성 넘치는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V-리그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신선하고도 패기 넘치는 케이타의 등장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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