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seball on Fanatics view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베테랑 타자 추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앞서 지난 2013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 3천만 달러(약 1,474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계약이 끝났다. 이후 텍사스가 추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추신수는 자연스레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추신수가 FA 자격을 얻었음을 알렸다.

1982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9세인 추신수는 여전히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리그 33경기에 나서 타율 0.236 5홈런 15타점 등을 기록했다. 시야를 조금 더 넓히면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등을 올렸다.

한편 텍사스에서는 추신수를 포함해 총 7명의 선수가 FA 신분을 취득했다. 텍사스에선 제시 차베스, 데릭 디트릭, 제프 매티스, 후안 니카시오, 앤드류 로마인, 에딘슨 볼케즈 등이 FA 시장에 나왔다. 더불어 2015시즌 KBO리그 MVP였던 워싱턴 내셔널스 에릭 테임즈 역시 FA가 됐다. 올 시즌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41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203 3홈런 12타점 등에 그치며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추신수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선지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복수 매체들은 "어느 시점에서는 추신수에게 연락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텍사스 존 대니얼스 단장의 말을 빌려 텍사스와 추신수가 계약 연장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지만 결국 텍사스와 추신수의 동행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현재까지는 어느 미국 매체들도 추신수의 계약 관련 추가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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