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부천=홍인택 기자] 대역전패를 당한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이 선수 교체에 실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조건규의 두 골과 국태정의 골로 3-1로 앞서다 후반전 대량으로 실점하면서 3-4로 역전당했다. 경기 후 송선호 감독은 참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에 임하며 "선수 교체를 수비적으로 가져갔어야 했다"라며 "내 실수가 크다"라고 경기를 되짚었다.

다음은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 기자회견 전문

경기 총평

앞서고 있을 때 선수 교체를 수비적으로 가져갔어야 했다. 선수들을 믿고 넣었다. 핑계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더 뛰어줬으면 했다. 선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건 아니다. 내 실수가 크다. 선수들이 믿음에 보답해주길 바랐는데 아쉽다.

3-1로 앞선 상황에서도 벤치에서 최대한 선수들에게 소리치며 주문하는 모습이 있었다. 어떤 면을 주문했나.

앞서 있을 때 공을 잃지 말고 소유하면서 시간을 잘 유지해야 했다. 그걸 못만들었다. 수비면에서 전반전처럼 침착하게 전방으로 공을 전개했어야 했다. 그런데 공을 잃고 계속 공격을 당했다. 그래서 꾸준히 주문을 넣었다.

조건규의 두 골에도 불구하고 일찍 교체했다.

다리에 쥐가 나서 교체를 요청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본인이 교체를 요청해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결과를 생각하면 조건규의 교체가 아쉬움이 클 것 같다.

그래도 이현일을 믿고 넣었다. 그런 부분이 안타까운 부분이다.

이날 두 번의 VAR에서 마지막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마지막 페널티킥 장면은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VAR 보고 주심이 정확하게 봤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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