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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아산=김현회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수비 실수에 대해 지적했다.

충남아산은 18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안산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김태현에게 후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충남아산은 리그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전반 내용이 좋았는데 득점 못한 게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 못한 게 패인이었다”면서 “수비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왔다. 마지막에도 실수로 실점하게 돼서 아쉽다”고 밝혔다.

다음은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전반 내용이 좋았는데 득점 못한 게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 못한 게 패인이었다. 수비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왔는데 마지막에도 실수로 실점하게 돼서 아쉽다. 경기 내용에 비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선수들도 경직된 것 같다. 세 경기 남았으니 우리가 해야 될 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다.

무야키치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이유는.

경남전에서 부상을 입어서 훈련에 참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공격 자원들이 복귀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시즌 세 경기 남았는데 베스트11을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다. 빨리 한 번 베스트11을 맞춰서 경기 해보는 게 올해 목표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우리가 계속 뛰던 선수들이 뛰다 보니 막바지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휴식을 취하고 해야 하는데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시즌 마지막에 와서는 내용보다도 결과를 내야한다. 오늘 내용은 좋았지만 다시 한 번 그걸 느꼈다. 가다듬어서 준비해야 한다. 전반전에 실점을 많이 했는데 근래에는 후반에 실점하면서 방심한 것 같다.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한다.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남은 세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하위팀에 있으면 매주 매주 준비하는 게 쉽지 않다. 동기부여도 어렵다. 프로선수로서 집중력을 발휘해 준비해야 한다. 나 역시도 감독으로서 매주 준비를 해야하는 게 역할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하위가 아니라 저기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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