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죽’ 전남, 수원FC 4-3으로 꺾고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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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난타전 끝에 수원FC를 제압했다.

전남드래곤즈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4-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남(승점 36점)은 단숨에 리그 3위로 도약했다.

홈팀 수원의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박민규-장준영-조유민-이지훈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마사-말로니-김건웅-유주안이 책임졌다. 공격은 라스와 안병준이 이끌었다.

원정팀 전남의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최효진-김주원-박찬용-이유현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황기욱과 정호진이 책임졌다. 2선은 에르난데스-이후권-추정호가 맡았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이종호가 나섰다.

전반 1분도 되기 전에 홈팀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수원 이지훈이 전남 수비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안병준에게 스루패스를 건넸고 공을 잡은 안병준이 페널티박스 중앙 지역으로 땅볼크 로스를 올렸다. 이후 이 공이 전남 수비수 박찬용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수원이 앞서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남 이유현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수원 수비진을 통과하고 수원 풀백 이지훈에게 향했다. 이지훈은 순식간에 자신에게 온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렇게 이지훈의 몸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전남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25분 전남의 역전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황기욱이었다. 에르난데스가 우측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파 포스트 쪽에 위치하던 황기욱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전남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28분 전남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전남 수문장 박준혁이 역습을 나가는 추정호에게 빠르게 공을 내줬고 에르난데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추정호가 골문 앞까지 빠르게 전진해 노마크 기회를 맞이한 이후권에게 패스를 했다. 이후 이후권이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전남이 앞서갔다.

전반 31분 수원의 추격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라스였다. 말로니가 전방으로 평범한 롱킥을 넘겨줬고 이 공을 전남 골키퍼 박준혁이 가볍게 처리하는듯했다. 하지만 공을 잡은 박준혁은 빠르게 공을 처리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이후 박준혁에게 접근한 라스가 공을 따냈고 결국 라스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으며 수원이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수원은 전반 33분 유주안 대신 김도형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반 35분 수원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도 박준혁의 실수였다. 박준혁은 자신에게 온 평범한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박준혁의 볼터치는 너무 길었고 기회를 포착한 라스가 공을 탈취하려 시도했다. 이후 박준혁이 라스에게 태클을 했고 라스가 걸려 넘어지며 수원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은 가볍게 공을 밀어넣으며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은 말로니 대신 장성재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전남은 후반 11분 추정호 대신 김현욱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중반에는 전남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다. 전남은 이종호와 김주원이 연이어 슈팅을 때리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7분 수원은 마사 대신 다닐로를 투입하며 모든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반면 전남은 후반 29분 최효진 대신 곽광선을 투입하며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중후반 흐름은 루즈했다.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지만 위험 지역에서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날카로운 공격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수원은 라스와 안병준을 중심으로, 전남은 이종호와 에르난데스가 중심이 되어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37분 전남은 이종호 대신 쥴리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43분 전남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현욱이 올린 프리킥을 박찬용이 환상적인 헤딩골로 연결하며 전남이 다시 앞서갔다. 이후 만회골을 노리는 수원과 지키기에 돌입한 전남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4-3 전남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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