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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에 대해 언급했다.

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조영욱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성남은 이 경기 패배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을 이어가게 됐다.

남은 올 시즌 5승 7무 13패 승점 22점으로 인천에 이어 리그 11위를 유지하게 됐다. 김남일 감독은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는 벤치에 앉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남일 감독은 “강원전 끝나고 감정을 자제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선수들에게도 사죄했다”면서 “차분하게 받아들여야 했는데 내가 부족했다”고 입을 열었다.

다음은 김남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오랜 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했는데 죄송스럽다. 공격 활기가 부족했다. 측면에서도 어려움을 겪었고 고립되는 바람에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 휴식기 동안 힘든 상황이지만 의지를 가지로 경기를 준비했다. 공격적으로 디테일한 부분이나 슈팅 타이밍이 아쉬웠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서 이 상황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

교체 타이밍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교체 타이밍이 아쉽긴 했다. 실점 장면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는데 순간적인 판단이 아쉬웠다.

인천이 바로 전날 패배했다는 사실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초조해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이 끌고 가려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 상황이 쉽지는 않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

지난 경기 퇴장이 변수가 된 것 같다. 후회하지는 않는지.

강원전이 끝나고 감정을 자제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에게도 사죄했다. 차분하게 받아들여야 했는데 내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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