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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성남=김현회 기자] FC서울 박혁순 감독대행이 “내용보다는 결과를 내기 위한 경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FC서울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조영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생존을 확정지었다. 서울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도 털어냈다. 서울은 8승 4무 13패 승점 28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혁순 감독대행은 “앞으로 두 경기에서도 어려운 팀들이 남아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는 게 상대팀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혁순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오늘 중요하다는 경기라는 사실은 선수들과 팬들도 다 알고 있었다.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2주 동안 착실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감독대행 하면서 어떤 부분 주문하는지.

전술이나 전략보다는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교감하고 그걸로 인해서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했다.

기성용이 10분 정도 뛰었다. 투입 시기 조율은.

내용보다는 결과를 가지고 오기 위해서 준비했다. 기성용을 좀 더 일찍 투입할 생각을 하긴 했는데 타이밍이 득점하는 상황이 오면서 기성용을 넣어서 공 소유를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교체하게 됐다.

대표팀 다녀온 한승규와 조영욱이 후반에 들어왔다.

전반 김원식과 오스마르, 주세종을 넣고 수비적으로 안정을 가지고 가서 후반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그래서 조영욱을 후반에 넣었다

잔류 확정 지었는데 남은 두 경기 운영 방안은.

어려운 팀들이 남아 있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는 게 상대팀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잔류를 했지만 앞으로 방향 설정은.

사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라고 생각한다.

11월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임해야 한다. 향후 새로운 감독 부임 일정 모르는 상황에서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해야될 건 남은 리그 두 경기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마무리 짓는 게 우선이다. 그런 상황들을 구단이나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일정을 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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