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마지막 골’ 안태현 “K리그1에서 넣고 싶었어”


[스포츠니어스|상주=김도연 기자] 상주상무 안태현이 K리그1 데뷔골을 넣은 것에 대해 기쁨을 표출했다.

상주상무는 1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를 2-1으로 제압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한 안태현은 전반 19분 팀의 선제골을 뽑아낸 뒤 이후 전반 35분 김재우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는 등 상주의 마지막 홈 경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안태현은 “A매치 기간 동안 쉬면서 잘 준비했던 게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와준 것 같다”며 “팀을 승리를 이끌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안태현은 이번 골로 상주상무 10년 역사에서 마지막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남았다.

다음은 안태현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A매치 기간 동안 쉬면서 잘 준비했던 게 오늘 경기에서 잘 나와준 것 같다. 팀을 승리를 이끌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K리그2에서 주로 뛰다가 상주에서 K리그1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데.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 경기 템포나 선수들의 능력에서 차이가 났던 것 같다. 이후 감독님께서 기회를 계속 주셨다. 경기를 계속 나가다 보니 적응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특히 오늘 K리그1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득점까지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상주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끝났다. 기분이 어떠한가?
많이 아쉽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관중이 많이 함께하지 못했는데 마지막 경기 때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도 많이 해주시고 했는데 이렇게 떠나게 돼서 많이 아쉽다.

12기 선임들이 곧 전역을 앞두고 있다. 기분이 좋은가 아쉬운가?
부럽다. 많이 부럽다. 나도 전역까지 8개월 정도 남았는데… 그냥 부럽다.

상주에서 어떤 것을 많이 얻어가고 싶은가?
각 팀에서 좋은 선수들이 다 모이는 게 상주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좋다 보니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또 선수들의 멘탈적인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원소속팀 팬들이 본인의 전역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 성적이 많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천이라는 팀이 나에게는 애정이 가는 팀이다. 약 3년 동안 있으면서 팬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셨다. 다시 돌아가면 부천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본인의 골이 상주 역사상 마지막 골이 됐다.
나에게는 정말 뜻깊은 골이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K리그1에서 뛰면서 골을 정말 넣고 싶었다. 올해 1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골을 한번 넣어보고 싶어서 공격적인 시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dosic@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3NVWJ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