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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을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현 키움히어로즈 소속 타자 김하성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한국 국적의 김하성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지만 MLB 진출을 원하는 김하성의 열망은 변하지 않았다. 지난해 키움은 '2020시즌이 끝나면 MLB 팀들에 김하성을 포스팅해 그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MLB닷컴은 "김하성을 본 스카우트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유격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은 2루나 3루에서 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팀이다"라고 전한 후 김하성과 연결될 수 있는 팀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등을 꼽았다.

지난 2014년 약관의 나이에 넥센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하성은 현 시점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김하성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리그 132경기에 나서 타율 0.314 홈런 30개, 안타 161개, 타점 107점, 도루 21개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 역시 김하성의 큰 장점이다.

한편 MLB닷컴은 "김하성은 키움의 선발 유격수로서 전임자인 강정호와 종종 비교된다. 강정호는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우월한 힘을 갖추고 있는 강타자의 모습을 보였지만 김하성은 그에 비해 더 강한 컨택트 히터인 동시에 더 나은 수비력과 더 나은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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