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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충남아산이 리그 최하위 안산그리너스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오는 18일 16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하다. 현재 충남아산과 안산은 승점 21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충남아산이 다득점에서 앞서며(충남아산-20골, 안산-15골) 최하위 안산을 제치고 리그 9위에 위치해있다.

힘겨운 하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충남아산이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썩 나쁘지 않다. 충남아산은 최근 있었던 리그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일 홈에서 펼쳐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는 김원석, 이재건, 브루노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물론 이후 펼쳐진 전남과의 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그 기세를 이어나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공수 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원정팀 안산 역시 기세가 나쁘지 않다. 안산은 지난 11일 있었던 제주와의 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내용 역시 나쁘지 않았다. 이날 안산은 제주를 상대로 무려 15개의 슈팅을 쏟아부으며 공격적인 모습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분위기를 탄 안산은 이번 충남아산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노린다는 각오다.

한편 충남아산과 안산의 맞대결은 제한적 관중 입장 경기로 치러질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프로스포츠 리그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고 두 팀의 경기 역시 관중 입장 속에 펼쳐지게 됐다. 충남아산은 이순신종합운동장 전체 수용 인원의 25%에 대해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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