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판 커리 유튜브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가 정치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당당한 성격의 소유자인 커리는 평소 정치 현안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유감 없이 밝히기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反 도널드 트럼프 인사인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공재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커리는 지난 2017년에는 백악관 방문을 반대하는 행동으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미국 대통령들은 매 시즌 NBA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격려의 시간을 갖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큰 반감이 큰 커리는 2016-2017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우승 이후 백악관 방문을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런 가운데 커리가 최근 정치 도전에 대한 의지를 직접적으로 밝힌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커리는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정치 도전에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답변을 남겼다. 앞서 커리는 지난 8월 있었던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나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더불어 건강하고도 공정한 나라에서 살 수 있기를 원한다. 나는 이번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에게 한 표를 던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커리는 최근 세계적인 사업가 빌 게이츠와 나눈 대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게재하기도 했다. 대담에서 커리는 코로나19로 초래된 경제적인 영향에 관해 빌 게이츠와 심도 깊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에 대해 커리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화를 이끌어내 사람들이 실천 가능한 정보를 얻기를 희망한다. 그것이 결국 힘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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