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타리안의 호소 “아르메니아-아제르 전쟁을 멈춰주세요”


ⓒ AS로마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르메니아 출신 스타플레이어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대해 절망감을 드러냈다.

분쟁지역 ‘나고르느-카라바흐’를 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지난달 27일부터 분쟁지역인 나고르느 카라바흐를 두고 격렬한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작은 규모의 충돌이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다수의 민간인 사망자들이 나올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세계 주요 정상들이 양 측에 강력하게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태는 오히려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르메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나섰다. 아르메니아 최고의 스타인 미키타리안은 과거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에서 활약했고 현재는 이탈리아 명문 세리에A에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키타리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두 나라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세계가 전례 없는 비극적인 전쟁을 목격하고 있다”라며 운을 뗀 미키타리안은 “나는 내 조국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다. 치열한 전쟁이 2주째에 접어들면서 나의 고향 아르메니아는 침략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 우리의 오랜 기독교 유산들과 그 가치들을 보존하고 국가의 기본권을 위해서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키타리안은 “지난 며칠 동안 군사분쟁이 격화되며 아제르바이잔 군부가 아르메니아 학교, 유치원, 주거용 건물, 병원, 기타 민간 인프라, 다른 인구 밀집 지역들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보며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라면서 “미사일이 평화로운 사람들을 공격하는데 사용되어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이것은 전쟁 범죄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미키타리안은 “나는 현재 상황이 인도주의적 재앙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전선에서 죽어가고 있다. 나는 진심을 담아 이 인간적인 비극을 멈추는데 당신들(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러시아 푸틴 대통령,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전권을 사용하고 평화로운 협상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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