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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부산아이파크 조덕제 감독이 결국 사임했다.

29일 부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부산의 조덕제 감독이 9월 29일 부로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한다"라고 전했다. 구단 측의 설명에 따르면 조 감독은 지난 주말(27일) 홈에서 열린 강원과의 경기 이 후 팀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

지난 2018년말 부산의 제 22대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K리그1으로 5년 만에 승격 시킨 조 감독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최근 부산의 성적은 계속해서 하락했다. 8월 22일 포항스틸러스를 2-1로 꺾은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결국 순위도 최하위로 하락하고 말았다.

부산은 남은 네 경기에서 어떻게든 반전을 만들어내야 K리그1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시즌이 종료될 경우 부산은 단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될 수 있다. 부산 구단은 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남은 시즌을 이기형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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