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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수원FC가 서울이랜드를 꺾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2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터진 라스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승점 42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승점 41점)에 승점 1점 앞서며 리그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지난 20라운드 대전전 2-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홈팀 수원의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박민규-장준영-조유민-이지훈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정재용과 김건웅이 책임졌다. 2선엔 마사-말로니-유주안이 나섰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는 라스가 맡았다.

원정팀 서울이랜드의 골문은 강정묵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서재민-김수안-이상민-김동권-이시영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최재훈과 장윤호가 책임졌다. 공격은 김민균-수쿠타 파수-고재현이 이끌었다.

전반 중반까지의 흐름은 팽팽했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홈팀 수원은 최전방에 위치한 라스의 머리를 노리는 공격을 펼쳤고 원정팀 서울이랜드 역시 최전방의 수쿠타-파수가 중심이 된 연계 플레이로 기회를 잡고자 했다. 하지만 두 팀의 결정력은 부족했고 그렇게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후반 2분 홈팀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라스였다. 수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말로니가 페널티박스를 향해 예리한 오른발 킥을 올렸고 이를 라스가 백헤딩으로 연결하며 서울이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이랜드는 고재현 대신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반면 수원은 후반 19분 유주안 대신 김도형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선제골 후에도 수원의 공세는 계속됐다. 수원은 지속적으로 라스의 머리를 이용한 공격을 펼치며 서울E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2분에는 이지훈의 예리한 크로스를 라스가 결정적인 헤더로 연결했으나 서울E 강정묵이 정확한 판단력으로 이를 막아냈다. 풀리지 않는 경기에 서울E 정정용 감독은 후반 22분 수쿠타-파수 대신 원기종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반면 수원은 후반 31분 정재용 대신 장성재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총공세에 나선 서울이랜드와 지키기에 돌입한 수원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그렇게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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