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e of Highlights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보스턴 셀틱스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가 넷째 아들을 얻었다.

NBA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헤이워드의 넷째 아들이 태어났음을 전했다. NBA 사무국은 "헤이워드와 그의 아내 로빈은 네 번째 아이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경사를 접한 보스턴 수장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역시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티븐스 감독은 "헤이워드의 아내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하니 매우매우 기쁘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웠다.

사실 헤이워드는 아내의 출산 날짜가 다가오자 팀을 떠나 가족들과 함께하려 했다. 하지만 그는 고민 끝에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헤이워드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나의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보스턴이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팀 동료들과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헤이워드의 가세로 힘을 받은 보스턴은 결국 마이애미와의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웃을 수 있었다. 마이애미와 3차전에서 헤이워드는 31분을 뛰며 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 등을 기록했다. 앞서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52경기에 나서 17.5득점 6.7리바운드 4.1 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한편 헤이워드가 마애이매와의 3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아내 로빈의 헌신 역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로빈은 보스턴이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헤이워드가 자신이 아닌 팀의 상황에 집중하길 바랐다. 결국 로빈과 함께하려 했던 헤이워드 역시 아내의 진심을 접하고 팀에 남아 자신의 역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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