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X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이 올 루키 팀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 올 루키 팀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MLB 닷컴은 올 시즌 선수들이 보여준 성적을 바탕으로 올 루키 퍼스트팀과 세컨드팀을 선정했는데 비록 김광현은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1년도 되지 않아 세컨드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10년간 KBO리그를 제패한 김광현은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으며 꿈에 그리던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이 무기한 연기되며 김광현은 잠시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기간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며 리그 개막일만을 기다렸고 올 시즌 개막 후에는 7경기 출전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무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25일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20일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4실점을 내주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4실점을 내주며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타선에 여섯 개의 피안타를 내주고 홈런 역시 두 개나 허용할 만큼 피츠버그전 김광현의 모습은 좋지 않았다. 과연 김광현은 직전 경기의 부진한 경기력을 털고 밀워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김광현의 등판에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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