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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월드시리즈 유관중 경기 계획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는 최근 브리핑에서 월드시리즈에 관중 입장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맨프레드 총재는 "텍사스에서 있을 경기들에서 관중들을 입장시키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팬들의 존재감이다. 경기장 내에서, 또 안전하고 위험이 없는 환경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미국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다. 현재까지 미국에선 총 688만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최근까지도 하루에 약 4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9월 24일 14시(이하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전날 대비 확진자가 무려 37,209명 증가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펼쳐진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타디움이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관중 입장 경기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반면 텍사스주는 관중 입장 경기를 허락하고 있다.

문제는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경기들 뿐 아니라 월드시리즈 역시 개최된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월드시리즈의 관중 입장을 추진하고 있는 근거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내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사무국의 방침에 많은 논란 역시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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