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적중’ 수원FC 김도균 감독, 경기 전 라스와 나눈 대화


[스포츠니어스|아산=조성룡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라스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2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원정팀 수원FC가 전반전 터진 라스의 두 골에 힘입어 충남아산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 1위 제주유나이티드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서 수원FC는 집중력의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기자회견 전문.

경기 소감
승리해서 기쁘다. 충남아산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도 이겨서 계속 제주유나이티드를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다. 라스가 오늘 2득점하며 맹활약했다. 마사도 도움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정선호도 원래 포지션은 아니지만 제 역할을 다해줬다. 수비수들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에 칭찬하고 싶다.

정선호의 포지션 변화 의도는?
경기 전날 훈련하다가 다닐로가 다쳤다. 원래 다닐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상을 당했다. 대체로 누구를 기용할까 고민했다. 정선호는 시즌 전에 주전 미드필더로 훈련을 해왔던 선수다. 그런데 시즌 들어가기 직전에 인대 파열로 인해 한참 쉬었다. 그러다 리그 중반에 들어왔다. 굉장히 능력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나갈 시간이 굉장히 적었다. 정선호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김건웅이나 말로니, 장성재 등이 역할을 충분히 해준 것도 있어서 경기 투입하기 어려웠다. 이번 경기에서 정선호와 이야기를 했다. 다른 포지션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경험 있는 선수라 믿고 투입했다.

전반 초반에 상대가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왔다.
강하게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했다. 충남아산의 경우 다른 팀들은 백 파이브를 활용하지만 충남아산은 지금 순위권에서 밑으로 떨어져 있지만 굉장히 적극적인 팀이다. 수비만 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안병준도 라스도 좋은 공격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라스의 경우 경기 전에 농담 삼아 “오늘 두 골 넣을 것 같다”라고 했는데 공교롭게 두 골을 넣더라. 득점에 대한 고민을 했다. 라스도 스트레스 받았다. 이번 경기에 득점해 고민을 풀 것이다. 안병준의 경우 다음 경기에는 복귀할 예정이다. 투톱을 쓸 것인지 원톱에 교체를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라스에 대한 상대 수비에 대한 부담감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후반 들어 수비 전술에 변화가 있었다.
전반전에 득점을 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상대 충남아산 선수들이 배후에서 침투하거나 공을 주고 2대1 패스로 받는 장면에서 우리의 허점이 많았다. 아무래도 미드필드에서 말로니와 정재용이 수비하는 형태나 적극성 등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건웅을 후반전에 바로 투입했다. 최규백은 상대 김찬과 무야키치가 투톱으로 들어와 롱볼로 우리를 공략할 것이라 생각해 투입했고 백 파이브를 구성했다.

많이 뛰는 축구는 여전하다. 체력 비결은?
시즌 초에는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려고 노력했고 1라운드 지나고서는 거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휴식 다음에 매주 훈련량을 선수들 GPS 데이터를 통해 꼼꼼하게 살펴본다. 매일 키로 수를 체크한다. 최대한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1위 추격자의 입장에서 향후 계획은?
매 번 말씀드리지만 제주와 맞대결 전까지는 계속 유지하며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 때문에 선수들이 심적으로 부담감을 가지는 것은 심하지 않다. 제주가 워낙 스쿼드도 좋고 좋은 기량 가진 선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승점 차를 유지하면서 따라가야 한다. 혹여나 우리가 그 전에 경기를 패배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그런 경우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하는 시나리오까지 생각하고 있다.

wisdragon@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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