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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충남아산이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오는 21일 19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대조적이다. 홈팀 충남아산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9위에, 원정팀 수원FC는 승점 36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는 낮지만 최근 충남아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앞서 충남아산은 지난 12일 있었던 서울이랜드와의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야키치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충남아산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서울이랜드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는데 충남아산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무려 1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따.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이번 여름 팀에 합류한 브루노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브루노는 최근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수비에서도 많은 활동량과 성실한 움직임으로 박동혁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무야키치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충남아산으로선 호재다. 지난 겨울 많은 기대를 받으며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은 무야키치는 시즌 중반 한때 부진한 경기력으로 박동혁 감독의 호된 질타를 듣기도 했으나 최근엔 한층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남아산과 수원은 올 시즌 두 차례 일전을 치른 바 있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 5월 24일 경기에선 수원이 골 폭풍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7월 12일 있었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선 두 팀이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두 팀 중 웃게 될 팀은 누가 될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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