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호영 대행 “기성용 부상, MRI 찍어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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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기자] FC서울 김호영 감독대행이 기성용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김호영 대행이 이끄는 FC서울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송시우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수원삼성전 2-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호영 대행은 “오늘 사흘 만에 경기를 해서 체력적인 부분이 부담이 많이 됐다. 그런 걸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실전 경험이 많이 없었던, 체력이 비축되었던 선수들을 투입했다. 전반전 끝날 때 김진야 선수의 부상이 생겼고 후반에 기성용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한승규의 교체 투입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자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김호영 대행은 “우리가 역습을 나가는 상황에서 재역습 과정을 맞았고 그렇게 역습에 의해서 골을 내줬다. 다득점 경기보다는 한 골 정도가 터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그 한 골을 우리가 넣지 않고 인천이 넣었다는 것이 아쉽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체적인 경기 내용을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운영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아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이 쓰러졌다. 이날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후반 19분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곧장 교체 아웃됐다. 기성용의 상태에 대해 김호영 대행은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 근육 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육안으로는 판별이 안된다. MRI를 찍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을 남겼다.

이어 김 대행은 “기성용 선수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과정이었다. 경기 투입 전에 물어봤다. ‘후반전에 바로 투입이 되어도 가능하겠냐’고 말이다. 만약 어렵다고 하면 한승규 선수를 먼저 투입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투입을 했다. 원래 아픈 부위가 아니고 근육 쪽에 문제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이 없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카드가 있다. 남아 있는 선수들이 있다”라며 말을 이어간 김 대행은 “그 선수들을 가지고 해야 한다. 우선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대구하고의 경기에서 조직적으로 준비를 해서 기성용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경기를 하겠다. 물러설 수 없는 대구와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필승의 각오로 준비를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행은 이날 승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봤다. 인천이 상승세를 탔지만 우리도 나쁘지 않았다”라는 김 대행은 “인천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걱정이 됐다. 원정 경기였고 원활하게 경기를 하기에는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여러가지 있었다. 인천도 역시 최근 기세를 보듯 선수비-후역습의 수비 조직력이 괜찮았다. 인천 선수들이 수비 자세에서 우리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행은 “전반에는 패스미스로 실점 위기를 맞았고 후반전에는 한 차례 역습 나가는 과정에서 재역습을 맞으며 기본 형태가 틀어져 실점을 내줬다. 인천은 원하는대로 경기 결과를 얻었다. 우리는 그걸 방어하지 못했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 이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널A 진입을 노리던 서울로서는 이번 경기 승점 확보가 절실했지만 결국 패배하며 다음 대구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다가오는 대구전에 대해 김 대행은 “대구전이 홈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원정보다는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한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라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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