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이 수원FC전 패배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1995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다닐로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부천은 리그 6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송선호 감독은 "열심히는 했다. 준비한대로 잘 됐는데 정말 안타깝다. 세 경기 연속 선수들이 퇴장을 당하니 힘들다"고 짧은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송선호 감독은 "핑계는 아니지만 김영찬, 조범석 선수가 빨리 복귀를 해서 팀에 안정을 줘야 한다. 다음 경기에선 조범석이 돌아오고 곧 김영찬도 돌아온다. 이 선수들의 결장이 아쉬웠던 부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선호 감독은 그간 부천의 최전방 자리를 지켜왔던 바이아노를 18인의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 이유에 대해 송선호 감독은 "바이아노 선수는 부상을 당해서 쉬고 있다. 회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이어 송선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나름 잘 대처했는데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그게 아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선호 감독으로선 수문장 최봉진의 퇴장이 아쉬울 법한 경기였다. 최봉진은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라스의 돌파를 저지하던 과중 파울을 범했고 이로 인해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최봉진의 퇴장에 대해 송 감독은 "아쉬운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세 경기 연속으로 아홉 명의 필드 플레이어로 경기를 했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6연패에 빠진 부천의 다음 경기 상대는 제주다. 다가오는 제주전에 대해 송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주전에서도 잘 준비해서 홈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한 번 해보겠다"라고 전하며 짧은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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