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5연패에 빠지며 리그 8위로 추락한 부천FC1995가 바이아노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잠시 후 19시 30분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선 수원FC와 부천FC1995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일전을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홈팀 수원은 앞선 리그 18경기에서 10승 3무 5패(승점 33점)의 성적을 올리며 선두 제주(승점 38점)에 승점 5점 뒤진 2위에 위치해있다. 반면 원정팀 부천은 승점 20점으로 8위에 위치하며 9위 충남아산(승점 18점)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부천은 최근 리그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초반 한때 리그 선두를 질주했지만 답답한 경기 내용이 반복되며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더군다나 이번 수원전에선 수비의 핵심 조범석과 미드필더 송홍민이 경고 누적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올 시즌 수원과 두 번 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최근의 분위기만 봤을 땐 이번 경기 승리를 장담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홈팀 수원은 박배종에게 골문을 맡긴다. 수비 라인은 박민규-장준영-이지훈-최규백으로 구성되고 중원은 김건웅-말로니가 맡는다. 좌우 측면 공격은 유주안과 다닐로가 이끌고 최전방 투톱으로는 안병준가 라스가 나선다.

반면 원정팀 부천의 골문은 최봉진이 지킨다. 수비 라인은 곽해성-윤신영-국태정-김강산으로 구성되고 중원은 감한솔-이정찬-조수철이 맡는다. 공격은 장현수-이현일-바비오가 이끈다. 올 시즌 부천의 최전방 자리를 맡아왔던 바이아노는 18인의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아노는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 전 <스포츠니어스>와 연락이 닿은 부천 관계자는 "바이아노가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니다. 지난 18라운드 대전전에서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라면서 "최근 진행된 팀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몸 상태에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