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수원FC 김도균 “부천전은 항상 쉽지 않아”


[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부천FC1995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터진 다닐로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승점 36점)은 선두 제주(승점 38점)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균 감독은 “부천은 주전이 있든, 주전이 빠지든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그나마 우리가 상대보다 체력적으로 괜찮았다. 후반에 상대 수비수들을 누를 수 있는 힘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득점에 관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득점까지 연결을 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해서 제주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일단 제주의 상황을 떠나 우리가 계속해서 추격자 입장이 될 것 같다. 제주는 앞선 경기들을 보면 워낙 다른 팀들하고 스쿼드 차이가 크다. 10월 17일에 있을 제주전까지는 어떻게든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한 번 승부수를 띄워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 잘 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은 부천을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 초중반에는 바비오와 장현수가 중심이 된 부천 공격진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김도균 감독은 전반 37분 유주안 대신 마사를 투입하며 조기 교체를 단행했고 이후 수원은 주도권을 가져오며 끝내 승점 3점을 따냈다. 쉽지 않았던 일전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마사는 사실 후반전 투입을 생각하고 있었다. 유주안을 22세 이하 멤버로 선발 투입했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마사를 빨리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도균 감독은 다시 한 번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김도균 감독은 “전반전에 마사가 투입이 되었지만 전반전에는 경기력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반에 많은 기회가 있었다. 마사는 슈팅 연습을 많이 하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서 기회를 무산시킨 것에 대해 본인도 많이 실망스러워하는 것 같더라. ‘다음 경기에서 잘하라’라고 격려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후반 초중반부터 김도균 감독은 안병준을 라스보다 아래 지역에 배치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라스가 최전방에서 잘 싸워주고 있어서 병준이한테 ‘라스 밑에서 받아줘라’라고 얘기를 했다. 우리가 득점하기 전도 그렇지만 득점하고 나서도 조금 더 공격적인 부분에서 세밀함과 마무리가 더 잘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상을 통해 선수들과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부천전이 굉장히 어렵다. 8경기 만에 부천을 이긴 것 같은데 정말 힘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승점을 따준 것에 대해 축하해 주고 싶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답했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FC이지만 라스의 득점이 여전히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김도균 감독에게 고민거리다. 라스의 계속되는 침묵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득점이 터지면 좋지만 막상 본인이 더 아쉬워하고 있다. 본인이 노력을 하고 있다. 득점은 선수 개인이 갖고 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라스의 능력이 발휘가 되면 팀에 장점이 될 것 같다. 오늘 득점은 못했지만 파울 유도를 해서 상대 골키퍼를 퇴장시켰다. 체력도 많이 올라왔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유현 대신 골문을 지키고 있는 박배종에 대해 언급했다. 박배종의 경기력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나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유현이 계속 경기를 뛰고 많은 역할을 해줬기에 주위에서 많은 걱정들을 하셨는데 오히려 나는 박배종 선수가 그간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지난 시즌까지 계속 경기를 뛰어서 크게 불안감은 없었다.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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