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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잠실=전영민 기자] 충남아산 공격수 헬퀴스트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충남아산은 잠시 후 16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최전방 투톱에 브루노와 무야키치를 내세웠다. 더불어 이재건과 김원석을 2선에 포진시켰다. 하지만 이날도 헬퀴스트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헬퀴스트는 서울이랜드전 18인의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던 헬퀴스트는 지난 6월 14일 있었던 FC안양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리그 10경기에 나서 네 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8월 말 훈련 중 근육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헬퀴스트의 이번 시즌 마지막 출전 경기는 지난달 16일 있었던 경남전이다.

앞서 박동혁 감독은 지난 5일 펼쳐진 안산그리너스와의 리그 18라운드 홈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헬퀴스트의 부상 상태에 대해 "헬퀴스트가 아직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주에 훈련하는 것을 지켜봐야 복귀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헬퀴스트가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랜드와 킥오프를 앞두고 <스포츠니어스>와 만난 충남아산 관계자는 "헬퀴스트가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재활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본래 '3~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는 진단을 받았었다. 아직 공을 만지진 못하고 러닝 정도를 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최하위 안산(승점 14점)에 승점 1점 앞선 불안한 9위를 유지하고 있는 충남아산으로선 헬퀴스트의 복귀가 절실하다. 충남아산은 서울이랜드전을 마친 후 수원FC, 경남FC, 대전하나시티즌와 연이어 만남을 가진다. 이렇듯 험난한 일정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에서 팀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헬퀴스트의 빠른 복귀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충남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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