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흥’ 물거품 만든 GS칼텍스 강소휘의 저력


ⓒ KOVO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KOVO컵 MVP GS칼텍스 강소휘를 향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강소휘의 소속팀 GS칼텍스는 지난 5일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3)으로 승리했다. 모두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라 말했지만 GS칼텍스는 전력 열세 속에서도 흥국생명을 경기 내내 압도하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KOVO컵 기간 GS칼텍스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레프트 강소휘였다. 강소휘는 KOVO컵 네 경기에서 서브 6득점을 포함해 총 67점을 쓸어담으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흥국생명과의 결승전에서도 강소휘는 홀로 14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김연경, 이다영, 이재영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원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5-2016 V-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강소휘는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2015-2016 V-리그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강소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앞서 올 여름 흥국생명이 폭풍 영입을 단행하며 배구 팬들 사이에선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신조어가 나왔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이번 KOVO컵 결승전 이전에 치른 모든 경기들에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GS칼텍스와 강소휘의 선전으로 인해 흥국생명의 우승은 물거품이 됐다.

새 시즌을 맞는 강소휘의 각오는 특별하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기 때문. 자신의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강소휘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과연 강소휘는 지금의 이 기세를 정규리그에서도 살려나갈 수 있을까.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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