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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이자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이기도 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이끄는 시티풋볼그룹(CFG)이 석현준의 소속팀 트루아AC의 최대 주주가 됐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 매체들은 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만수르가 이끄는 CFG가 프랑스 리그2팀 트루아를 인수했다. CFG는 트루아 구단주인 다니엘 메이슨으로부터 트루아 지분 과반수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페란 소리아노 CFG 대표는 언론들에 전한 성명서에서 "그동안 프랑스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트루아를 동경해왔다. 프랑스에 상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면서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중 하나다. 우리는 CFG가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로써 CFG가 보유한 구단은 총 10개로 늘게 됐다. CFG가 소유한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뉴욕시티(미국), 멜버른시티(호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몬테비데오 시티 토르케(우루과이), 쓰촨 지우니우(중국), 뭄바이 시티(인도), 지로나FC(스페인), 롬멜SK(벨기에) 등이다.

한편 트루아는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머물며 승격에 실패한 바 있다. 여느 프랑스 팀들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계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임대 신분으로 트루아에서 활약한 후 원 소속팀 스타드 드 랭스를 거쳐 올 1월 다시 트루아로 완전 이적한 석현준은 현재까지 트루아 소속으로 공식 경기 35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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