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댈러스 매버릭스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네츠 신임 감독이 또 다른 NBA 전설 덕 노비츠키에게 코치직 제안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앞서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는 공식 발표를 통해 스티브 내쉬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음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모두를 놀라게 한 브루클린의 결정이었다. 지난 2015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내쉬는 은퇴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선수 육성 자문을 맡은 경험은 있으나 코치 경력은 전무했다. 그럼에도 브루클린은 내쉬의 능력을 믿고 그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복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내쉬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또 다른 NBA 전설 덕 노비츠키에게 코치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비츠키는 내쉬 감독의 제안을 거절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별다른 지도자 경력이 없는 자신이 코치직을 수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국적의 노비츠키는 자국리그팀인 DJK뷔르츠부르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독일 무대를 평정한 1998 NBA 드래프트에 신청을 했고 1라운드 9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다. 하지만 곧바로 로버트 트레일러와 트레이드되며 댈러스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었고 은퇴 전까지 댈러스에서만 활약했다.

내쉬와 노비츠키는 현역 시절 댈러스에서 6년간(1998~2004)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각각 캐나다와 독일 국적의 두 선수는 외국인 선수들이 NBA에서 큰 힘을 쓰지 못하던 시절 환상적인 활약으로 NBA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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