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갈 길 바쁜 한화이글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바로 2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이 발생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화이글스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던 신정락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화 육성군 투수 A씨 역시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의 모든 경기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화 2군, 육성군, 재활군과 한화 직원을 포함해 밀접 접촉자 40명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5일과 26일 한화와 퓨처스리그 원정 맞대결을 펼친 LG트윈스 2군 선수단 역시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한화 2군 선수단 50명은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한화 2군 선수들은 오는 11일~13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분명 한화 1군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안 그래도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며 갈 길이 먼 한화인데 2군 선수들 활용이 불가능해지며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앞으로의 일정 역시 험난하다.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오는 3일과 4일 리그 2위 키움과 홈 2연전을 치른다. 이어 주말에는 KIA와 다시 홈에서 2연전을 가진다. 최악의 성적에 확진자까지, 이래저래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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